안녕하세요! 저는 이제 산후 40일차를 맞고 있어요~

산후조리를 집에서 할지 조리원에 갈지 고민하면서 카페를 들락날락했는데 ㅎㅎ 후기 남기고 싶어 글을 씁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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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남편과 일상에서 빨리 아이와의 생활을 적응하고 싶어 조리원에 가지는 않고, 산후도우미 신청+ 출장 산후 마사지로 산후관리 했습니다. 친정 어머니가 주말에 와서 도와주셔서 그나마 수월하게 신생아 시기를 보낼수 있었어요. 주변에서 친구들이 조리원 꼭 가라고 추천했는데, 돌이켜보면 왜 가라고 했는지는 알것 같아요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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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초반엔 아기 관리에 겁도 많이 나고, 밤낮으로 제대로 못 자고 정신이 없더군요. 자연분만을 했는데 특히 첫째주는 회음부 절개 부위도 따끔가리고 젖이 차올라 가슴도 화끈거리고.. 체력이 많이 떨어져 어려웠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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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아가랑 바로 옆에 계속 있어서 얘가 뭘 원하는지, 무슨 신호를 보내는 지 빨리 캐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. 완전 신생아의 시절을 오래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, 저도 남편도 아이와 더 빨리 친밀해진 것 같아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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낳으면 바로 엄마가 되는 줄 알았는데, 저는 처음에 조금 얼떨떨하고,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필요하더라구요. ㅎㅎ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운데, 내가 진짜 엄마가 된건가 하며 ㅋㅋ 임신 때와는 또 다른 기분이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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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후도우미는 닥터맘, 출장마사지는 위더스산후케어로 했어요. 여기 카페에서 엄청 찾아보고 ㅋㅋ 홈페이지 보고 가격대도 생각해보고 결정했어요. 두개 다 저는 만족했는데, 선생님들을 잘 만난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 산후도우미 샘이랑은 중간중간 사는 이야기도 하며 집에 콕 박혀 있는 제게 조금 숨통 트이는 시간을 주셨구요 ㅎㅎ 아이를 잠재우고 잘 먹이고 잘 씻기는 걸 계속 보면서, 많이 배우게 됐습니다. 유튜브보다 훨씬 도움이 많이 됐어요. 심리적으로 불안을 좀 많이 줄이게 되었습니다. 사실 앞으로의 육아에 대해 쓸데없는 걱정을 줄이는 게 제일 큰 도움이었어요. 너무 미리 겁먹지 말고,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지금도 지내고 있습니다. 아직 혼자 목욕시키는 건 두렵지만요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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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장마사지는 처음에 5회를 끊었다가 10회로 연장했는데, 10회는 받아야 몸 붓기나 골반, 복부가 제대로 들어가는데 시간으로 충분한 것 같아요. 5회만 했으면 확실히 부족했구요. 전체적으로 오일마사지, 등과 하체 복부 어깨 마사지를 하는데 쌤이 알려준 복식호흡하며 어깨 내리고, 벌어진 갈비뼈 오므리고, 복직근 잡아주는 연습한 게 또 몸에 많은 변화를 준 것 같아요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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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사지 잘 받아도 평소 수유자세나 생활습관이 안 좋으먄 모두 말짱도루묵이라는 것도 알게되고요.  왜그리 등은 계속 굽어있고, 오른 팔이 떨어져 나갈듯이 아프며 골반은 왜 계속 비대칭인지 ㅎㅎㅎ 마사지 외로 쌤이 평소 아이 돌보는 팁에 대한 조언이라든지 좋은 스트레칭 자세들을 많이 알려주셨는데, 애기가 울고 보채 한시가 급한 와중에 자세 다 삐뚤어져도 애가 잘 때 틈틈이 자세 바르게 잡으려고 노력중입니다. 헛돈되지 않게요 ㅎㅎ

지금은 꽤 몸이 많이 가벼워졌는데, 주변 친구 어른들 모두 산욕기 동안 까불지 마라 하더군요 ㅋㅋㅋ 아이는 알아서 잘 크니, 걱정말고 몸 잘 챙기라고 ㅎㅎ 모두 한 마음처럼 그렇게 말했어요. 저도 마지막까지 몸조리에 최선을 다하려구요!! ㅎㅎ 여러분들도 아이 걱정도 크시겠지만, 몸조리 화이팅입니다! 

[출처] 집에서 산후조리, 그리고 출장 산후마사지 후기 (맘스홀릭 베이비 (300만 엄마들의 소통 공간)) | 작성자 로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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